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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왜곡보도"‥"언론폭력" 비판 잇따라

"악의적 왜곡보도"‥"언론폭력" 비판 잇따라
입력 2023-05-17 20:04 | 수정 2023-05-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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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악의적인 왜곡 보도를 그만두라고 경고했고, 전국 언론 노조 역시 긴급 기자 회견을 열어서, 조선일보 보도는 국가 폭력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3만 명이 모인 1박2일 상경 투쟁 둘째 날.

    집회는 지난 1일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에 대한 추모로 시작됐습니다.

    [양회성/고 양회동 씨 형]
    "아빠 믿어요. 그 문자 확인하고도 가족과의 이별 멈추지 않고 그 길을 선택했는지…"

    집회에서는 오늘 자 조선일보 기사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양 씨의 분신 당시 옆에 있던 민주노총 간부가 이를 방조했다는 기사는 명백한 허위이며 악의적인 기사라는 겁니다.

    "노동조합에 대한 혐오를 조장한다"며 보수언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앞서 언론노조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왜곡 보도로 상처를 입었을 양 씨의 유족과 조합원들에게 사과한다며 언론노조 위원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조선일보 기사가 나가자마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려서 또 노동자들을 혐오하는 악순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언론인으로서) 사죄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원로 언론인들도 조선일보의 보도 태도는 언론폭력이자 사회적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부영/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조선일보라는 언론이 (노동조합을) 털끝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왜곡 보도를 일삼고 있습니다. 용납해선 안 됩니다. 응징해야 됩니다."

    기사를 둘러싼 논란에도 조선일보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취재 : 독고명, 이원석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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