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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 대가 치르게 할 것" 윤 대통령은 원폭피해자 면담

G7 "러시아 대가 치르게 할 것" 윤 대통령은 원폭피해자 면담
입력 2023-05-19 20:06 | 수정 2023-05-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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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했습니다.

    첫날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자는 논의가 오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초청국 정상자격으로 히로시마에 도착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현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견제를 공식화할 거다, 이런 전망이 나왔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이 오늘 먼저 나왔군요?

    ◀ 기자 ▶

    네, G7 정상들은 회의 첫날 바로 러시아를 추가제재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재정적·인도적·군사적·외교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러시아를 향해서는 즉각, 조건 없이 침략을 중단하고 철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침략에 동원되는 모든 품목의 수출을 제한하겠다며, "러시아 전쟁을 지지하는 이들에게도 대가를 치르도록 추가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이른바 '대반격'을 앞두고, 서방국가들이 연대를 강하게 다지며 G7 정상회의를 시작한 겁니다.

    마침, 최근 유럽 4개 나라를 돌며 무기 지원을 요청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일본에 온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대륙을 건너 아시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선진국 정상들에게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달라, 직접 호소할 전망입니다.

    ◀ 앵커 ▶

    윤 대통령도 히로시마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기로, 지난 정상회담 때 합의했었는데, 오늘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만났다고요?

    ◀ 기자 ▶

    네, 히로시마는 역사상 최초로 원자폭탄이 실제로 투하된 도시입니다.

    일본인 피해만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도 7만 명이나 발생한 걸로 추정됩니다.

    오늘 저녁 윤 대통령은 이제 여든 살, 아흔 살이 된 원폭피해 동포들을 만나서 위로했습니다.

    조금 전 만남이 끝났다고 하는데요.

    대통령실은 역대 대통령 중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만나는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일 양국의 미래를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동시에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설명인데요.

    과거사 문제에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걸로 해석됩니다.

    21일까지 2박 3일간 이어지는 방한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 대통령이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참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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