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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물들인 노란 물결‥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

봉하마을 물들인 노란 물결‥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
입력 2023-05-23 19:55 | 수정 2023-05-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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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4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봉하마을은 이른 아침부터 모인 7천여 명의 추모객들로 노란 물결을 이뤘습니다.

    문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김해 봉하마을은 또 노랗게 변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4주기 추도식.

    노란 모자를 쓴 7천여 명의 추모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였습니다.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라는 노 전 대통령의 말을 주제로 오늘 추도식은 진행됐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보다 민주적인 사회로, 보다 투명한 사회로, 보다 공정한 사회로. 이것이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 역할입니다. 이렇게 해 나가면 우리 역사가 바뀝니다."

    하얀 국화꽃을 든 시민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인 너럭바위 앞에 헌화하고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윤혜자/경남 거제시]
    "언제나 우리 편에서 없는 사람 약자 편에서 해주신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성현용/세종시]
    "대통령님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 내지는 지켜내지 못했다는 그런 어떤 안타까운 마음‥"

    젊은 부부들도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의 손을 잡고 추모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윤상렬/경기 파주시]
    "아이들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그런 걸 좀 보여주고 싶고‥"

    임진각에서 봉하마을까지 한 달 동안 걸어온 노무현 순례길 참가자들은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신해야/경북 구미시]
    "우리 시민들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노력하셨던 분이었고 그걸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점점 더 그게 느껴지는‥"

    봉하마을의 깨어 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에서는 오는 8월까지 노 전 대통령의 소장 도서와 관련 유물이 전시되고, 서울 노무현 시민센터에서는 9월까지 추모사진전이 열립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영상취재 : 강건구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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