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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나로우주센터‥언제 다시 쏘나?

이 시각 나로우주센터‥언제 다시 쏘나?
입력 2023-05-24 19:52 | 수정 2023-05-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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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누리호 발사를 준비해 온 연구진들은 이 시각에도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할 텐데요.

    이 시각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갑자기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취재진도, 연구진도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발사가 중단된 건 맞지만 발사를 못 하게 된 건 아니라서 일단 원인 파악부터 빨리하자는 분위기입니다.

    다행히 발사체 자체 문제는 아니어서 당장 내일 발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취재진도 철수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밤낮없이 준비에 몰두해온 연구진들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졌을 겁니다.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이었던 안재명 교수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안재명/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지금 연구진들은 저보다 한 10배쯤 속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조금 연기된 것 같아서 속상하지만, 그래도 잘 준비해서 지금 문제 되는 부분 잘 고쳐서 잘 발사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해봅니다."

    ◀ 앵커 ▶

    언제쯤 다시 발사할 수 있을지 정확한 일정을 말하긴 아직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지금도 누리호는 발사대에 그대로 세워져 있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르면 내일이라도 발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 기자 ▶

    항우연 측은 내일 오전 중에라도 상황이 정리되면 내일 오후 6시 24분에 발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려면 일단 구체적으로 무엇이 원인이고, 재발 방지 대책까지 나와야 다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거고요.

    내일의 기상 조건과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같은 변수들에 대한 분석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 앵커 ▶

    1년 전 2차 발사 때도 발사 준비 도중에 중단됐고, 발사일이 연기되는 일이 있었거든요.

    그때와 지금의 차이점은 뭡니까?

    ◀ 기자 ▶

    작년에는 강풍 때문에 하루 미뤄졌고, 그 다음 날에는 산화제 탱크의 충전량을 측정하는 센서에 이상이 생기면서 결국 엿새 뒤에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그때는 발사체 자체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컴퓨터 간 교신에 문제가 있는 걸로 보여서, 2차 때보다는 문제 해결이 수월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이렇게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 역시 우리 발사 기술의 경험과 노하우로 축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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