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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열린 운영위‥후쿠시마 오염수 놓고 야-대통령실 공방

반년 만에 열린 운영위‥후쿠시마 오염수 놓고 야-대통령실 공방
입력 2023-05-24 19:55 | 수정 2023-05-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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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대통령실을 상대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는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시찰단이 '견학단' 수준이라면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없을 거라고 공세를 폈고, 대통령실은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말을 거듭하면서 정쟁이 아닌 과학으로 풀자고 강조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반년 만에 대통령실을 상대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야당의 공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후쿠시마를 현지 방문하고 있는 국내 시찰단이 시료조차 자체적으로 채취하지 못하는 건 보여주기식 시찰이라고 비판하면서 시찰단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시찰단이 가서 시료도 채취를 못하죠. 그 다음에 명단도 공개가 안 되죠. 언론에도 검증이 안 됩니다. 이게 완전히 삼무깜깜이 시찰이 아니고 이거는 견학단 수준이에요."

    [오기형/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무위에서) 명단 제출하라 언제 시찰단 방문하느냐 명단 다 공개하겠다라고 해놓고 며칠 뒤에 바로 발송하면서 공개 안 했어요. 그러니까 정부의 관계자가 발언이 국회에서 발언도 거짓말하고 있었어요."

    대통령실은 이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로부터 받은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IAEA에 의해서 받은 시료를 저희한테도 줬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세 차례 시료를 받아서 그 시료를 분석하고 그 분석한 결과가 이제 조금 후에 나올 겁니다."

    다핵종제거설비의 성능이나 일본 측의 자료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배진교/정의당 의원]
    "IAEA의 자료 제출이 거짓이었던 사례들도 있으므로 인해서 IAEA에 대한 신뢰성을 부정하는 전문가들도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IAEA를 못 믿겠다는데 이제 그렇게 되면은 뭐 세상에 믿을 데가 없죠. 그거는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고, 또 우리나라의 박사 그런 사람들도 다 들어가서 같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왜 우리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느냐"고 주장하고 대통령실이 "오염수가 제대로 처리가 안 되고 그냥 나오면 가장 크게 피해 보는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이라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평행선은 운영위 내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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