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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에이스' 나균안 "꼭 필요한 선수 됐으면"

'믿고 보는 에이스' 나균안 "꼭 필요한 선수 됐으면"
입력 2023-05-24 20:45 | 수정 2023-05-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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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시즌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며 KBO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죠.

    팀 내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나균안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어제 사직 구장의 관중석 모습입니다.

    평일임에도 5개 구장 중 가장 많은 1만 5천 여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롯데 팬들이 믿고 보는 나균안이 선발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 나균안은 6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연패를 끊었습니다.

    55이닝을 던지며 5승 1패에 평균자책점 2.45.

    4월 MVP에 오른 뒤 잠시 주춤했지만‥최근 2경기 연속 호투로 살아나면서 팀내 최고의 에이스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여전히 풀타임 선발에 도전하는 투수라고 자세를 낮춥니다.

    [나균안/롯데]
    "에이스라는 그런 자리는 저한테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풀타임을 뛰는 게 첫 번째 목표고. '풀타임을 뛴다면 성적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수 나종덕에서 에이스 나균안으로 거듭나는데 걸린 시간은 단 3년.

    비결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끝이 보일 때까지 거듭한 노력이었습니다.

    한때 모든 구종을 다 던져보는 등 안해본 게 없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나균안/롯데]
    "(처음부터 투수를) 했으면‥ 모르겠어요. (처음 투수 전향하고) 그때는 솔직히 머릿속이 하얬던 것 같아요. 매일 야구장에 와서 공을 제일 많이 던졌던 것 같아요."

    이름도 포지션도 다 바꿔야 했던 2020년이 잊고 싶던 한 해였다는 나균안.

    하지만 이제 포수 경험은 자신만의 확실한 강점이 됐습니다.

    [나균안/롯데]
    "저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포수 할 때) 투수들한테 말했던 게 '몸쪽을 던져야 최고의 무기다'라고 (했고) 포수할 때 그런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청소년 대표까지 갔던 포수 유망주 나종덕에서 이젠 아시안게임 선발투수로 주목받는 나균안.

    언제, 어디서든 꼭 필요한 선수로 기억되는 게 꿈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하면 필요할 때 생각나는 선수, '나균안이라는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 '나균안이라는 선수가 있었구나'라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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