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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착각' 경기장 난입 '우리는 아직 아니래‥'

'승격 착각' 경기장 난입 '우리는 아직 아니래‥'
입력 2023-05-30 20:47 | 수정 2023-05-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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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 빅리그는 승격과 강등을 놓고 팀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친정팀이죠?

    독일 함부르크 팬들이 말 그대로 웃다 울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독일 2부리그 최종전.

    전반 3분 만에 함부르크의 선제골이 터지자, 함부르크 원정 팬 관중석이 난리가 납니다.

    실시간 순위도 리그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이대로라면 분데스리가 자동 승격인 상황.

    =====

    같은 시간, 다른 경기장에서는

    함부르크보다 승점 1점이 많은 하이덴하임이 경기 막판까지 2-1로 뒤져있었습니다.

    =====

    그런 상황에서 함부르크가 승리를 거두자, 승격 직행의 확신에 찬 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런데 불과 10분 만에 팬들은 머쓱해졌습니다.

    하이덴하임이 후반 추가시간에만 거짓말처럼 동점 골과 역전 골을 성공시키면서 단숨에 리그 1위로 올라선 겁니다.

    =====

    결국 다시 3위가 된 함부르크는 자동 승격이 아닌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은 실망감에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았다가 허탈하게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함부르크 팬]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어요. 심판이 (하이덴하임에) 추가 시간을 11분이나 줬어야 하나요?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2018년 강등된 이후, 매년 승격에 실패했던 함부르크.

    이번에는 승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간절함이 보여준 웃을 수만은 없는 해프닝이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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