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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성 탑재 발사체 발사‥"서해에 추락" 실패 인정

북한, 위성 탑재 발사체 발사‥"서해에 추락" 실패 인정
입력 2023-05-31 19:42 | 수정 2023-05-3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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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정찰위성을 탑재한 것으로 보이는 발사체를 서해 백령도 서쪽 상공으로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사체는 정상적으로 비행하지 못하고 서해상으로 추락했습니다.

    북한도 이례적으로 즉각 실패를 인정하면서 곧 다시 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먼저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27분 평안북도 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 백령도 서쪽 상공으로 우주발사체 한 발을 쏘아올렸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건 2016년 광명성호 이후 7년만입니다.

    하지만 로켓은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고 군산에서 260여km 떨어진 서해 공해상으로 추락했습니다.

    북한이 사전에 밝힌 발사 계획에 따르면 이 로켓은 서해를 가로질러 필리핀 동쪽 해상 상공에 쏘아올려질 계획이었습니다.

    [이광섭/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군산 인근) 서방 200여km 해상에서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습니다."

    북한도 이례적으로 발사 2시간 반만인 9시5분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위성 발사 실패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며 "정상 비행하던 중 2단계 발동기(엔진)"가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패 원인을 규명해 가급적 빠른 기간 내에 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발사 1시간 반 만에 서해 공해상에서 발사체의 잔해물로 추정되는 원통형 물체를 찾아 인양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 CG: 천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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