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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일상으로 한걸음 더" 코로나19 '심각'에서 '경계'로

"완전한 일상으로 한걸음 더" 코로나19 '심각'에서 '경계'로
입력 2023-05-31 20:40 | 수정 2023-05-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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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부터는 코로나19에 걸리면 해야 했던 격리 의무가 사라질 예정입니다.

    지난 3년 4개월 동안 지속됐던 코로나19 위기 사태가 오늘로써 사실상 종료됐는데요.

    그동안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던 중앙 재난 안전 대책 본부도 오늘 마지막 회의를 열었습니다.

    내일부터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지 박소희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빨간색 '심각' 표지판이 주황색 '경계' 표시로 바뀝니다.

    2020년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3년 4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만 3만 4,784명.

    이들을 기리는 짧은 묵념과 함께...

    위기 대응 사령탑이었던 중대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91번째 회의를 마지막으로 해체됐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밤 자정을 기준으로, 범정부 차원의 '중대본'은 복지부 중심의 '중수본'으로 재편됩니다.

    현실은 이미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많이 벗어난 상황.

    [남명임/서울 은평구]
    "얘기 들었는데 그게 내일이라는 얘기는 못들었어요."

    그간 코로나19 확진 시 의무였던 '7일 격리'는 이제 '5일 격리'를 권고하는 수준으로 완화됩니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을 빼면,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됩니다.

    해외 입국자들은 3일 차에 유전자증폭,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던 것도 사라집니다.

    다만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치료비 지원과 백신 무상 접종, 치료제 무상 공급은 계속됩니다.

    '비대면 진료'도 일단 시범사업으로 계속 시행됩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대규모 재유행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는 2만 4천 411명, 매일 집계해 온 확진자 수도 이제는 일주일 단위로 발표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취재 : 전승현 / 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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