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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임금 체불' 데이원‥'퇴출 경고 최후통첩'

'10억 임금 체불' 데이원‥'퇴출 경고 최후통첩'
입력 2023-05-31 20:46 | 수정 2023-05-3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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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농구 데이원이 창단 1년도 되지 않아 구단 해체 위기에 놓였습니다.

    석 달째 선수단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는데요.

    KBL이 데이원 구단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8월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뒤 김승기 감독과 최고 슈터 전성현을 영입해 야심차게 창단한 데이원.

    [허재/데이원 공동 대표이사(작년 8월)]
    "(마스코트가) 귀엽잖아요. 무서운 것보다, 독수리보다는 귀여운 게 더 낫지 않을까 해서요. 개구리가 이게 약하게 보이지만 사냥을 잘하거든요."

    선수단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선전했지만, 데이원은 구단 운영에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모기업 회장이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 자금 지원이 아예 끊겼고..

    KBL 신생팀 가입금도 플레이오프 직전 가까스로 납입했습니다.

    선수와 감독, 구단 직원 등 선수단 월급도 벌써 세 달째, 10억 원이나 밀렸습니다.

    결국 KBL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데이원이 각종 채무를 해결할 시한을 다음 달 15일까지로 못박고 곧바로 다음 날 구단 퇴출을 묻는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경호/데이원 단장]
    "(임금 체불 등은) 100% 해결을 하겠다고 소명을 했고, 그게 안 될 때엔 어떠한 처분이든 KBL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데이원이 부산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며 스폰서 기업 후보와도 협상중이라고 밝혔지만, 9개 구단 체제 불가피론이 이미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팀 해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떼인 임금을 받기 위한 소송 진행은 물론 일부 선수들이 직업까지 잃을 수도 있는 등 농구계가 적쟎은 혼란에 빠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손장훈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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