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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골잔치‥아시아 유일 8강 진출

그림같은 골잔치‥아시아 유일 8강 진출
입력 2023-06-02 20:06 | 수정 2023-06-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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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이 16강전에서 에콰도르를 3대2로 꺾고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약체라는 평가를 극복하고 아시아 팀 중에 유일하게 8강에 올랐는데요.

    선수들이 만들어낸 득점장면 하나 하나가 모두 작품이었습니다.

    손장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이번 대회 최다 득점 팀 에콰도르를 맞아 대표팀은 환상적인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배준호의 정확한 크로스를 이영준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꽂아넣었습니다.

    190cm 장신 선수라는게 믿기 힘든 부드러운 움직임과 결정력.

    팬들이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보여준 골을 소환할 정도로 그림같은 장면이었습니다.

    [안정환/MBC 축구 해설위원]
    "아, 너무 좋았죠! 스무살(선수)의 가장 멋있는 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는 올해(한국 축구) 최고의 골이 될 것 같아요."

    8분 뒤 배준호가 터뜨린 두번째 골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뒤꿈치로 공을 돌려놓은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에.

    완벽한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팬들은 물론 국제축구연맹 FIFA도 찬사를 보냈습니다.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이번엔 준비된 세트피스 전술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장신 선수들에게 수비가 집중된 사이 중앙 수비수 최석현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대형 스타는 없지만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무장한 대표팀은 2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습니다.

    [김은중/U-20 축구대표팀 감독]
    "전반에 나간 선수, 후반에 뛴 선수, 또 교체로 못 나갔던 선수, 또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인천) 선수 또한 우리 팀원으로서, 팀으로 싸웠기에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사흘 뒤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8강에서 격돌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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