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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 우회전 차량에‥운전자 "사람 못 봤다"

3살 아이 우회전 차량에‥운전자 "사람 못 봤다"
입력 2023-06-04 20:09 | 수정 2023-06-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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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안성의 한 이면도로에서 형과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놀던 3살 어린이가 우회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강원도에서는 불이 난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던 강아지 가족 12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 안성시 공도읍의 한 이면도로에서 형과 함께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3살 남자아이가 우회전하던 SUV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68살 여성인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은 신호등이 없고,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이면도로였다고 밝혔습니다.

    =====

    강아지들이 용달차 짐칸 구석에 웅크린 채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강아지들의 몸 군데군데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그제 오전 9시,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의 주택 화재 현장에 있던 강아지들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대피를 한 상황.

    하지만 진화 중이던 소방대원들이 주변에서 강아지 울음소리를 듣고, 부모견으로 추정되는 개 2마리와 강아지 10마리를 발견해 모두 구조했습니다.

    [이상훈 소방교/당시 구조대원]
    "건물 외벽이랑 나무 사이에 막 애들(강아지)이 껴 있어서‥ 두세 마리 정도씩 옮기기 시작해서 옮기다 보니까 한 열 마리 정도가 넘더라고요."

    강아지 세 마리는 엉덩이와 꼬리, 등 쪽이 불길에 탄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오늘 새벽 5시쯤,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의 한 오피스텔 8층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거주자 64살 김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 56명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방에 피워놓은 모기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편집 :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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