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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열차사고 복구 착수‥사망자 더 늘듯

인도, 열차사고 복구 착수‥사망자 더 늘듯
입력 2023-06-04 20:11 | 수정 2023-06-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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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1,3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인도 열차 충돌 참사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최소 288명입니다.

    인도 정부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는데, 철길 신호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고장이었는지, 사람의 실수였는지는 더 조사가 필요합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날이 밝자 드러난 사고 현장은 더 참혹했습니다.

    철로를 벗어난 열차들이 뒤집혀 진 채 줄지어 놓여 있고, 철길은 힘없는 엿가락처럼 휘어져 뒤엉켜 있습니다.

    형체를 알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진 열차에서 사고 당시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옴팔라이/열차 사고 피해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을 때 겁이 났고요. 모두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희생자 수습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88명, 다친 사람은 1천 명이 넘었습니다.

    대부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증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라텍 싱/인도 부바네스와르 경찰청 부국장]
    "약 160구의 시신이 부바네스와르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들 대부분은 시내 의과대학과 병원 등에 안치돼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현장을 복구하는 한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철로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여객 열차가 화물 선로로 진입하면서 화물 열차와 충돌했고, 충돌한 여객 열차가 탈선하면서 또 다른 열차와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철로 신호기가 고장난 건지 직원이 실수로 잘못 작동시킨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 정상들은 이번 사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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