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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원투펀치' 황준서·육선엽 "프로에서 만나자"

'장충고 원투펀치' 황준서·육선엽 "프로에서 만나자"
입력 2023-06-06 20:44 | 수정 2023-06-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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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교 선수와 대학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아마 야구 올스타전이 처음 열렸는데요.

    프로 구단이 주목하는 장충고의 두 에이스, 황준서와 육선엽 선수가 나란히 등판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 리포트 ▶

    야구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친선 경기에 각 구단은 물론 메이저리그 소속 스카우트까지 이례적일 정도로 집결했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고교 올스타팀 선발투수로 낙점받은 장충고 왼손 에이스 황준서에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황준서는 대학교 선배들을 상대로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스플리터를 던져 삼진을 잡는 투구 내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회 연속 볼넷으로 자초한 위기에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140km대 중반의 빠른 공으로 씩씩하게 2이닝 소화했습니다.

    [황준서/장충고]
    "(고교 야구보다) 확실히 여유스러움이나 경험같은 게 많이 느껴져서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곧바로 구원 등판한 장충고 동기, 오른손 투수 육선엽은 더 위력적이었습니다.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공에‥

    커브를 자신있게 구사하면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육선엽/장충고]
    "'와 해냈다'. 너무 뿌듯했습니다. 전에 형들 전력 분석을 살짝 해서 빠르게 빠르게 카운트 잡고 변화구로 끝내자 이런 생각으로 했던 것 같아요."

    장충고를 대표하는 좌완, 우완 에이스인 황준서, 육선엽 모두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 지명이 유력한 상황.

    [황준서/장충고]
    "일단은 제구력하고 왼손 투수답지 않게 스피드도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제가) 먼저 뽑힐 거라 생각합니다."

    [육선엽/장충고]
    "아무래도 준서가 여태까지 잘한 게 많으니까 준서가 먼저 뽑힐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배우고 싶은 점도 분명합니다.

    [황준서/장충고]
    "선엽이는 위기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서.."

    [육선엽/장충고]
    "저는 준서의 제구나 경기 운영 같은 걸 뺏고 싶습니다."

    모교를 대표하는 에이스에서 서로 다른 팀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서 맞대결할 날도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 프로 가서 잘하자!"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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