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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남 한복판 '여자 안 산다' 경고문‥'무슨 일 있나' 가봤더니

[단독] 강남 한복판 '여자 안 산다' 경고문‥'무슨 일 있나' 가봤더니
입력 2023-06-07 20:33 | 수정 2023-06-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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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강남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온라인 앱을 통해 성 매매를 하던 남녀가 경찰에 적발이 됐습니다.

    앞서 이 곳을 찾았던 남성들이 옆 집을 성 매매 장소로 착각하고 찾아와서, 이웃이 피해를 입는 일도 있었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 공동 출입문과 초인종 옆에 공지문이 붙어있습니다.

    '여기 여자 안 산다', '새벽에 오지 마라'.

    안으로 들어가보니 어느 세대 앞에도 '제발 그만 와라', '녹화 중이다'등을 적은 경고문들이 도배돼 있다시피 합니다.

    정작 이 집엔 한 남성이 살고 있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새벽에 낯선 남자들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웃 주민]
    "제가 남자 혼자 사는데 자꾸 여자를 찾으시는 분들이 자꾸 찾아오셨어요. '조건만남'을 하러 왔다고 저한테 이야기했었거든요."

    문제는 옆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곳에선 온라인 채팅 앱을 통한 성매매가 이뤄졌던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오후 4시 반쯤, 한 채팅 앱에서 20대 여성 이 모 씨가 메시지를 띄웁니다.

    자기 집에서 이른바 '조건 만남'을 하자는 겁니다.

    성매매를 의심한 경찰이 해당 주소지로 찾아가보니 불과 30분 뒤 이 여성의 집으로 성매수 남성이 들어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범행 현장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은 성매매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가는 남녀를 이곳에서 붙잡았습니다.

    [인근 상인]
    "들은 이야기인데 그 집 말고도 몇 집이 더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성매매) 영업을 하는데, 하고 또 옮기고, 옮기고 계속 그런대요."

    경찰은 이 곳 뿐 아니라 인근 다른 주택에서도 같은 온라인 앱을 통한 조직적인 성매매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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