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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중 한국대사 불러 맞불 항의‥"심각한 우려와 불만"

중국, 주중 한국대사 불러 맞불 항의‥"심각한 우려와 불만"
입력 2023-06-11 20:00 | 수정 2023-06-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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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정부가 어제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들여 우리 정부 대응에 항의했습니다.

    그제 우리 외교부가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불러서, '한국이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할 거'란 싱 대사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경고한 데 대해 곧바로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해인 특파원, 모양새를 보면 "우리 정부 항의에 중국도 밀리지 않겠다"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 기자 ▶

    네, 지난 8일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이 있었고, 다음날이죠. 금요일인 그제 우리 외교부가 싱 대사를 불러 항의했는데요.

    중국 외교부도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어제 정재호 대사를 불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 대사에게 싱하이밍 대사 발언에 대한 우리 정부 반응에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명했다고 밝혔는데요.

    대사는 각계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이해를 증진시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게 업무이고,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도 그런 차원인데 한국 정부의 반응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관계 악화의 책임을 한국 측에 돌렸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재호 대사의 발언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오늘 주중 한국대사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정 대사가 싱하이밍 대사의 언행에 대해 우려와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발언을 계기로 본격화된 한중 간의 갈등.

    점점 더 심각해지는 양상인 것 같아요?

    ◀ 기자 ▶

    네, 당시 양국이 대사를 통해 서로 항의도 하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우리 외교정책을 비판하는 중국 언론에 항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었죠.

    여기에다 지난달 한중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서 대만 문제 등 핵심 이익을 침해할 경우 협력이 어렵다는 등의 이른바 '4불가론'을 중국이 통보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중국 외교부는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계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일종의 경고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관계 회복을 위한 양국의 조치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외교라인을 통한 항의가 공개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이다 보니 경색된 양국 관계가 풀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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