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오늘부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대국민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 불안이 사라질 때까지 매일 브리핑을 하겠다는 건데요.
유해성 논란이 있는 삼중수소는 워낙 배출되는 양이 적어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는 게 첫날 설명이었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오늘부터 휴일 빼고 매일, 관련 현안을 설명하기 위해 언론 앞에 서기로 했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잘못된 정보로 인해 우려가 커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자주 제공해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천일염 사재기 조짐까지 보이며 국민 불안이 확산 되자 더 적극적인 진화에 나선 겁니다.
정부는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실시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지금까지 생산단계, 유통단계 모두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염수에서 삼중수소가 걸러지지 않는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수치까지 들어 설명했습니다.
의료용 엑스레이를 찍으면 0.1밀리시버트의 방사선에 노출되는데, 오염수 삼중수소로 인한 피폭량은 3천3백분의 1인, 0.00003 밀리시버트 정도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허균영/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유기결합 삼중수소가 한 5배까지도 더 위험한 건 사실입니다. 아까 그 수치를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거기에 5배를 더 해도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역시 어렵습니다."
오염수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섞지 않고 윗물만 시료로 채취했다는 보도나 사재기로 천일염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다만 ALPS 처리 후에도 기준치의 최대 2만 배까지 방사능 물질 스트론튬이 검출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이 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희석해 방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지난 12일 국회에서 발의된 어업인 피해 지원 특별법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지금은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 할 때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 / 영상편집: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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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윤선
'오염수 일일 브리핑' 시작, 국민 불안 사라질 때까지
'오염수 일일 브리핑' 시작, 국민 불안 사라질 때까지
입력
2023-06-15 19:48
|
수정 2023-06-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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