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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BTS 10주년 페스타' 30만 명 몰린다‥서울시·경찰 '긴장'

내일 'BTS 10주년 페스타' 30만 명 몰린다‥서울시·경찰 '긴장'
입력 2023-06-16 20:19 | 수정 2023-06-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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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BTS가 데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내일 서울 여의도에서 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데, 30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서울시도 만반의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내일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를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BTS의 활동사를 보여주는 기념물에, 대형 스크린과 각종 행사 부스도 들어섰습니다.

    주요 이동 통로 옆으로는 벌써 안전펜스도 세워졌습니다.

    이곳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BTS 팬들을 위한 보라색 조형물이 설치돼있습니다.

    행사 하루 전인데도 벌써부터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최연우·모명숙/강원 춘천시]
    "10주년인 걸 알고 사전에 호텔 예약하고 그렇게 오늘 휴가 얻어서 (왔어요.)"

    [이미야표·뚝/미얀마]
    "BTS 보고 싶어서 여기 유학 왔어요. 저 (BTS) 다 좋아하는데, 정국이 좋아해요."

    서울시는 내일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까지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성섭/서울시 자치경찰위 사무국장]
    "긴급 상황을 대비해서 소방의 119 차라든지 또 긴급 호송 차량들을 인근에 접근시켜서 유사시 상황에 대비토록 하겠습니다."

    경찰과 주최 측은 모두 2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 통제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행사가 끝난 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평소보다 5배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필요 시 열차 무정차 통과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2시부터는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사이 여의동로가 전면통제됩니다.

    이곳을 경유하는 20개의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해 운행합니다.

    올림픽대로와 노들로, 강변북로 등 간선도로에선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합니다.

    내일 정오부터 시작되는 본행사는 8시 반 불꽃놀이로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강종수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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