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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퇴출' 데이원‥"허재에게 법적 책임 묻겠다"

'KBL 퇴출' 데이원‥"허재에게 법적 책임 묻겠다"
입력 2023-06-16 20:36 | 수정 2023-06-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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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농구 데이원이 KBL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에서 퇴출됐습니다.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허재 대표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데이원은 끝내 구단 채무를 해결하지 못했고.

    KBL은 총회에서 곧바로 데이원을 제명했습니다.

    매각 등이 아닌 이런 방식의 구단 퇴출은 프로농구 출범 26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희옥/KBL 총재]
    "데이원 스포츠는 선수 연봉 체불 등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리그의 신뢰와 안정성을 크게 훼손했습니다."

    지난해 야심차게 창단했던 데이원.

    하지만 창단 3달 만에 자금 지원이 끊겼습니다.

    모기업 회장이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되면서 선수단 월급을 비롯한 빚만 계속 쌓여갔습니다.

    해결하겠다는 말도 반복했지만 결국 새 스폰서를 찾는데도 실패했습니다.

    처음부터 공허한 약속만 남발했던 허재 대표는 별다른 공식 입장 없이 취재진을 통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KBL과 선수들은 허재 대표와 구단 운영진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강선/데이원 주장]
    "지금 계속 이렇게 돈을 못 받은 상황이니까 돈을 받기 위해서는 당연히 법적 조치를 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KBL에 오니 지금 변호사님도 이제 도와주신다고 하고요."

    KBL도 사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KBL은 일단 다음 달까지 인수 기업을 찾아본 뒤 여의치 않으면 현재 18명인 데이원 선수들을 나머지 9개 구단이 2명씩 지명하게 하는 특별 드래프트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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