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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만의 6월 폭염‥동풍이 폭염 부채질

105년 만의 6월 폭염‥동풍이 폭염 부채질
입력 2023-06-19 19:57 | 수정 2023-06-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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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더위는 기록적이었습니다.

    경기도 양평과 여주의 낮기온은 37도를 넘었습니다.

    전북 전주, 충남 홍성 등 서쪽 지방은 기상 관측 이후 6월 중순 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아리 캐스터, 밤에도 한낮의 열이 식지 않은 것 같은데 그곳은 어떻습니까?

    ◀ 캐스터 ▶

    네, 그렇습니다.

    오늘 날이 덥다 못해 아주 뜨거웠죠.

    그래도 밤이 된 지금은 낮에 비해선 한결 낫습니다.

    또 시원한 분수대 근처라, 이따금 선선한 바람도 불어오고 있는데요.

    더위를 식히려 산책을 나선 시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현재 이곳의 기온은 27도 안팎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더위가 얼마나 심했는지, 서쪽 곳곳으론 6월 중순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전주가 35.4도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05년 만에 최고 기온을 보였고요.

    서울도 34도로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또 비공식 기록이지만,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과 여주 등지는 37.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주말부터 열기가 쌓인 데다 동풍이 불어 들면서 서쪽 지방의 공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건데요.

    그래도 폭염은 내일부터 한풀 꺾이겠습니다.

    수도권 등 내륙 곳곳의 폭염 특보도 오늘 밤 8시 20분을 기해 해제될 전망입니다.

    내일 낮부터는 하늘빛도 흐려집니다.

    밤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 남부와 산지에 최고 70밀리미터 이상,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전국에 10에서 60밀리미터가량이 흠뻑 오겠습니다.

    이 비는 모레 새벽에 제주도, 오후에는 수도권 등 서쪽 지방부터 그치겠습니다.

    다만, 비가 오는 동안 천둥이 치거나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로도 당분간은 흐린 날들이 이어질 전망이고요.

    기온도 대부분 30도를 밑돌면서 당분간은 이번 같은 심한 폭염이 나타나진 않겠고요.

    일요일쯤에는 제주를 중심으로 뒤늦은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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