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축구 슈퍼매치에선 서울이 수원을 꺾고 2위로 도약했습니다.
K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 황의조 선수도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K리그 복귀 첫 필드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던 황의조.
황의조의 K리그 고별전 역시 수원과의 슈퍼매치였습니다.
4개월간 4골에 도움 2개로 서울 공격을 이끌었던 황의조와의 이별에 앞서, 경기 전 안익수 감독은 선뜻 마지막이란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안익수/FC서울 감독]
"(황의조의) 마지막 경기일까요, 다음이 있을까요? 한번 지켜보시죠."
고별전에서 극적으로 골을 터뜨릴 기회도 있었습니다.
황의조는 전반 초반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그물에 맞고 말았습니다.
서울은 후반 들어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반 9분 수원 아코스티의 논스톱 슈팅을 골키퍼 백종범이 막아내며 한 숨 돌렸습니다.
팽팽한 흐름 속에 윌리안의 한 방으로 서울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후반 41분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 2명을 가볍게 제치고 그림같은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서울은 종료 직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백종범이 연달아 선방쇼를 펼치며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위로 올라섰습니다.
황의조는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한참동안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황의조/FC서울]
"정말 많은 응원 받으면서 축구했고, 정말 행복하게 웃으면서 다시 축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울과의 동행을 마친 황의조는 다시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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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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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승리' 황의조‥"4개월간 행복했습니다"
'슈퍼매치 승리' 황의조‥"4개월간 행복했습니다"
입력
2023-06-24 20:28
|
수정 2023-06-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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