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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측은 어떡하나"‥"수능 새 유형 출제 없다"

"수능 예측은 어떡하나"‥"수능 새 유형 출제 없다"
입력 2023-06-26 19:55 | 수정 2023-06-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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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단 올해 수능에선 앞서 보신 초 고난도 문제들이 족집게로 집어내듯 죄다 사라집니다.

    이렇다 보니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올해 수능이 많이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입시 전략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새로운 출제 유형은 없다, 변별력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고난도 문제, '킬러 문항'이 사라질 거란 정부의 발표에 일부 수험생들은 오히려 부담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이소민/수험생]
    "시험이 쉬워지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약간 다 맞아야 되나 약간 이런 부담을 갖기 때문에 사실 부담감은 그게 더 커질 수도 있거든요."

    사교육 걱정이 줄어들 거란 정부의 기대와 학생들의 생각은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허윤석/수험생]
    "킬러 때문에 학원 다닌다는 건 전 처음 들어보고요. 다들 준 킬러부터 많이 맞춘다는 생각으로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니까. 그것 때문에 학원에 더 많이 다니지 않을까…"

    수능을 불과 5개월 남긴 수험생들에겐 당장 '원서 접수'부터 고민입니다.

    예년같으면 이 시점에 수능 경향을 파악해 선택 과목을 결정하고 대비해야 하는데,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정시에서 어떤 점수 예측을 가지고서 수시 6개 대학을 결정할지 조금은 시점상으로 놓고 봤을 때는 수험생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시기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대다수 수험생을 고려했을 때 '킬러 문항'이 사라지는 걸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00고등학교 교사]
    "수학에서는 두 문제 세 문제 제치고도 1등급 받아요. 절대 다수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 충족률이 올라가고, 학생부 교육과정 전형에서 내신 등급의 위력이 더 세질 수는 있겠죠."

    정부는 '변별력을 갖춘 평가가 가능'하며, '공교육 과정에서 출제한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수능 문제에) 새로운 원칙을 만든다거나 새로운 유형을 만든다거나 결코 그것이 아닙니다. 교육당국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이번에는 책임지고…"

    정부는 올해 수능부터 현장 교사를 중심으로 '공정수능 평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킬러 문항'이 등장하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수능부터는 현재 45%인 현장 교사의 출제위원 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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