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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영상으로 본 남부지방 집중호우 피해

제보 영상으로 본 남부지방 집중호우 피해
입력 2023-06-28 19:44 | 수정 2023-06-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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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신대로 남부지방, 비 피해 입은 분들이 많았는데요.

    쏟아진 비에 놀란 시청자들께서 늦은 밤에도 MBC에 제보 영상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몸통은 물에 다 잠기고 가지 정도만 내놓은 나무들.

    옆에는 차체 윗부분만 간신히 남긴 차량 2대가 보입니다.

    밤새 내린 비로 강이 범람해 강변 야영장과 운동 시설들이 다 물에 잠기고 강 옆을 지나는 도로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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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광주의 한 도로.

    흙탕물로 뒤덮여 차선은 보이지도 않고, 물은 차량 바퀴까지 차올랐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비상등을 켠 채 멈춰선 차량.

    그 옆으로 다른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비켜갑니다.

    쏟아지는 장대비에 놀라 집에 들어와 폭우 장면을 촬영한 제보자.

    [제보자 (어젯밤)]
    "비가 너무 세게 오길래 그런 안내 문자도 오고 해서 무서워서‥창문 열어놓으면 거의 1m까지 비가 튈 정도로 세게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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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시도 어젯밤 시간당 최고 67mm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더이상 차를 운전하기 힘든 운전자들이 밖으로 나오자, 순식간에 불어난 물이 정강이 높이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공장 건물도 침수됐고, 쓰레기들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오영주/제보자 (어젯밤)]
    "승용차가 또 지금 세 대, 네 대가 (침수로) 더 섰거든요. 저희 지금 공장인데 공장 안으로 (물이) 더 차오르는 상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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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면서 나무들이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습니다.

    어젯밤 폭우로 전남 함평에선 1명이 실종됐고 광주에서는 12명, 전남에서는 5명, 경남에서는 4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 영상제공 : 김지은(시청자), 김하은(시청자), 오영주(시청자), 오지빈(시청자),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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