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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첫 개각‥통일부 장관에 김영호·장미란 문체부 차관

사실상 첫 개각‥통일부 장관에 김영호·장미란 문체부 차관
입력 2023-06-29 19:49 | 수정 2023-06-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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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 후보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하고, 국민권익위원장에 검사 출신 김홍일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차관급 13명도 교체했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자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장관 임명 시 원칙 있는 대북 정책 또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변호사가 내정됐습니다.

    고등검사장 출신으로 조직을 안정시킬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김홍일/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권익위를 빨리 안정시키고 부패 방지와 국민 권익 구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전체 중앙부처 중 절반이 넘는 11개 부처 차관도 교체됐습니다.

    특히 체육과 정책 홍보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는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한 만큼, 체육계에 새 바람을 불어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토부 1, 2차관과 과기부, 해수부, 환경부에는 대통령실 비서관이 각각 차관으로 전진배치됐고, 기재부와 외교부 2차관은 내부 승진하는 등 차관급만 13명이 내정됐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김두영 / 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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