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소정

먹고, 춤추고, 배우고‥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뮤지컬'

먹고, 춤추고, 배우고‥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뮤지컬'
입력 2023-06-30 20:31 | 수정 2023-06-30 20:37
재생목록
    ◀ 앵커 ▶

    그동안 코로나로 발길이 끊겼던 뮤지컬 공연장이 다시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공연 업계에서도 돌아온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이벤트'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임소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커튼이 닫히고, 샹들리에의 불이 켜지면 하얀 가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시 후, 테이블로 배달되는 접시.

    "샤퀴테리 밀푀유 한 번 준비해 보았는데요. 공연 건축물 중 하나인 가르니에라는 건축물을
    한 번 저희가 본떠서‥"

    지난해 말 서울의 뮤지컬 전용 극장에 문을 연 테마 레스토랑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메인 테마곡, 이야기와 함께 뮤지컬 장면을 담은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가영]
    "가면이나 이런 거를 이제 텔러 하시는 분이 착용을 하고 요리를 해 주시니까 더 재미있고‥"

    이번 요리의 주제는 공연 개막을 앞둔 <오페라의 유령>.

    극 중에 팬텀이 등장하는 장면을 살려 배 모양 접시까지 따로 제작했습니다.

    [김용겸/롯데컬처웍스 과장]
    "공연을 보신 분들은 그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실 수 있고 공연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제 공연에 대한 기대나 설렘을‥"

    무려 6년 만의 내한, 뮤지컬 <시카고>.

    공연 전, 배우들이 로비에 깜짝 등장합니다.

    포토존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춤판,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이재은·장지윤]
    "코앞 거리에서 보니까 숨소리도 들리고 (배우들이) 진짜 너무 가깝게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코로나로 2년이나 늦어진 25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더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만나려는 겁니다.

    [제스 디포르테/뮤지컬 배우]
    "관객들이 정말 활기가 넘쳤고요. 저희도 많은 힘을 받을 수 있었어요."

    [최승희/신시컴퍼니 실장]
    "공연이라는 건 관객과 더 호흡을 할 수 있는 그런 장르입니다. 엔데믹 시즌에 맞춰서 관객분들한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또 색다른 즐거움을‥"

    연습실로 초대받은 관객이 배우와 만나고, 연기와 노래를 직접 배우는 등 다시 열린 무대와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