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손에 IAEA 최종 보고서‥예상대로 "해양 방류 문제없다"

◀ 앵커 ▶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오늘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예상대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은 문제가 없다는 거였는데요.

일본 정부는 이 IAEA 보고서를 근거로 일본 국민들과 주변국들을 설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한 문서 파일을 건넵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IAEA의 최종 보고서입니다.

IAEA는 이번 보고서가 과학적이고 중립적인 평가를 담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
"이 작업의 결과는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순수하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최고의 과학과 중립적인 평가로 완수한 것이며…"

최종보고서를 열어보기 전 기시다 총리는 "안전하지 않다면, 방류는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책임 있는 리더로서 일본과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이 있는 방류는 인정하지 않는다…"

140쪽짜리 최종보고서의 결론은 예상대로 "방류는 안전하다"였습니다.

IAEA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며, 오염수의 "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
"이것은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수행되었으며, 이 희석 과정과 화학 및 기타 필터링 과정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들은 IAEA의 결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껏 힘을 실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IAEA의 중립적이고 과학적 대처에 감사하다"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투명하게 국제사회에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진호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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