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는 올여름 최고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 오늘은 다시 장맛비가 오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엔 이미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서울 마포대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승우 기자, 비가 많이 옵니까?
◀ 기자 ▶
네, 저는 마포대교 아래쪽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들어 떨어지던 빗줄기는 시간이 갈수록 굵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세찬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물안개까지 일어 앞이 잘 안 보일 정도입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충남 태안 75mm, 백령도 60mm, 인천 55mm, 서울 35mm인데요.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충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서해중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1단계를 가동하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산림청도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그러면 비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 기자 ▶
네, 기상청은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전라권은 내일 새벽동안,
경남서부남해안 지역과 제주도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 사이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새벽 시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70mm 이상의 세찬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옹벽과 축대 붕괴, 산사태 등을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대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전승현/편집: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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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백승우
수도권·충남 등 호우주의보‥오늘 밤 시간당 최고 70mm 폭우
수도권·충남 등 호우주의보‥오늘 밤 시간당 최고 70mm 폭우
입력
2023-07-04 20:12
|
수정 2023-07-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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