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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혜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최악의 카르텔"

'김건희 특혜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최악의 카르텔"
입력 2023-07-06 19:49 | 수정 2023-07-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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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정부가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의혹이 제기된 현장을 방문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단군 이래 최악의 카르텔이라고 했는데,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어떤 결정을 내려도 민주당의 거짓 선동이 계속될 거라며 사업은 다음 정부에서 하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신준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응하겠다며 긴급하게 열린 당정협의회.

    기자회견에 나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주머니에서 쪽지를 꺼내더니 돌연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자체를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노선 검토뿐만 아니라 도로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되었던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습니다."

    백지화 결정의 배경은 민주당에 돌렸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악마로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가짜 뉴스 프레임을 말릴 방법이 없다, 가짜 뉴스를 통한 괴담 선동으로 정치적 재미 보려는 데만 목적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김건희 여사님 땅이 거기 선산을 옮기지 않는 한 그것을 처분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이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 원인을 제거하겠습니다. 다음 정부에서 하십시오."

    같은 시각 민주당은 고속도로 특혜의혹을 파헤치겠다며 TF를 구성해 현장 검증에 나섰습니다.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검토된 김건희 여사 소유 토지를 찾아갔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도 마친 종점 노선이 왜 바뀌었는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인호/국회 국토위 민주당 간사]
    "부당한 과정에 특별한 압력이 있었는지 또 어떠한 과정을 거쳤길래 전혀 상식적이지도 않고 선례가 없는 이런 게이트성 의혹이‥"

    제기되는 의문들이 사실이라면 최악의 카르텔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건 단군 이래 최악의 이권 카르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카르텔 척결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 최악의 카르텔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결정에 대해 국책 사업이 장난이냐, 국민을 협박하는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김동세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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