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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조율중'‥"국민 뜻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일정상회담 '조율중'‥"국민 뜻 정확하게 전달해야"
입력 2023-07-06 20:04 | 수정 2023-07-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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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 주 나토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텐데, 지금까지 분위기를 봤을 때, 두 정상의 입장 차이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국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방문하는 만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대통령실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이번 순방 기간 중에 한일 정상회담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뒤 두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만큼 오염수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일본 언론은 정상회담 개최는 물론,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정성 등을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의제를 미리 정하지 않았지만 논의된다면 국민 건강이 우선이라는 기준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정상 간 대화에서 오염수 배출에 대한 이견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IAEA 보고서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힌 우리 정부로서는 한일관계 정상화를 강조해온 기조가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를 국민 85%가 반대한다는 뜻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폐기물 해양 투기를 금지하는 런던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를 쟁점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반드시 런던협약과 의정서 체계 안에서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할 것을 강력하게 정부에 요청합니다."

    오늘 저녁 7시부터 일박이일 간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가는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반대 토론을 이어가며 대정부 압박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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