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지거나 지역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 위험해지는 상황.
이때 가장 중요한 건 빠르게 상황에 대처해 골든타임을 지키는 건데요.
이를 도와줄 인공지능 CCTV가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종시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부딪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바닥에 쓰러진 지 5분 만에 119구급차가 도착, 환자를 이송합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에 술에 취해 인도와 차도 사이에 위태롭게 앉아있던 남성, 잠시 뒤 경찰이 출동해 대응합니다.
모두 CCTV가 자동으로 이상징후를 포착해 큰 사고를 막은 사례들입니다.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경보를 울리고 CCTV를 조작하는 건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AI입니다.
CCTV 영상 속에서 배회나 침입, 싸움, 쓰러짐, 밀집도 등 수상한 움직임을 탐지해 자동으로 경고가 뜨는데, 무엇보다 빠르게 대응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상징후가 탐지되면 영상과 함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가 되고 필요하다면 군부대까지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전국적으로는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된 인공지능 CCTV의 보급률은 현재 24% 남짓에 그치고 있습니다.
[고인석/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사무관]
"일단 학교 주변에 설치가 되어 있고요. 사거리 교통사고가 많은 지점, 또 취객이 많은 지역에 주로 저희가 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7년 전국에 모든 CCTV를 지능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만큼 사건·사고 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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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지혜
사람 쓰러지자 신고‥똑똑한 인공지능 CCTV
사람 쓰러지자 신고‥똑똑한 인공지능 CCTV
입력
2023-07-08 20:17
|
수정 2023-07-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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