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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중 디커플링은 재앙‥공동 번영 가능"

옐런 "미중 디커플링은 재앙‥공동 번영 가능"
입력 2023-07-09 20:16 | 수정 2023-07-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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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3박4일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새 경제 지도부를 모두 만났는데, 미국은 중국을 아예 배제하는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을 거라며, 양국의 공동 번영을 언급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3박4일 일정 동안 리창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판궁성 인민은행 당서기 등 시진핑 3기 중국 경제 지도부를 모두 만났습니다.

    분위기도 괜찮았습니다.

    일단 미중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의견 차이가 갈등으로 번지지 않게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는 겁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부 장관]
    "우리는 세계가 양국이 모두 번영하기에 충분할 만큼 크다고 믿습니다."

    옐런 장관은 특히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부 장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의 분리가 양국 모두에게 재앙이 될 것이고,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거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국간 경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고율관세와 첨단 기술 제재 문제를 해결하길 원했고, 미국도 마이크론 제재와 갈륨·게르마늄 수출제한 조치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있었지만, 우려를 표명했다는 옐런 장관의 언급 외에 특별한 발표는 없었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번 방문이 실질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은 고위급 회담의 이런 긍정적 분위기가 악화되던 미중 관계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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