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은 오늘 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주요 도로와 하천의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현재 퇴근길 상황은 어떤지 서울 강남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원 기자, 퇴근 시간인데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한때 앞이 뿌옇게 보일 정도로 퍼부었던 비가 지금은 잠시 잦아든 상태입니다.
제가 오늘 하루 종일 이곳에 있었는데 낮에는 비를 피해 인적이 뜸했다가 퇴근 시간이 시작되면서는 우산을 쓴 사람들이 지하철 역에 몰려들며 귀가를 서두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퇴근시간 대중교통 집중 배차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인 지하철과 버스의 집중 배차 시간대가 오후 8시 30분까지 30분 늘어났습니다.
한때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지하철 1호선은 복구가 완료돼 현재는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입니다.
일부 도로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한때 노들로 여의도 방향 진입로에 물이 고여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가 약 30분 만에 재개됐고요.
동부간선로 의정부 방향, 내부순환로 성산방향 등도 6시쯤부터 통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이 시간 이후 도로 통제가 추가될 경우 이 구간을 지나는 노선버스들은 우회 경로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시는 27개 하천의 출입을 전부 통제를 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안전한 귀갓길 이동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강종수·남성현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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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재원
'물 폭탄' 수도권 퇴근길‥집중 배차시간 연장
'물 폭탄' 수도권 퇴근길‥집중 배차시간 연장
입력
2023-07-11 19:49
|
수정 2023-07-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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