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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장맛비 이어진 전북‥"새벽에 강한 비 산사태 우려"

종일 장맛비 이어진 전북‥"새벽에 강한 비 산사태 우려"
입력 2023-07-11 19:58 | 수정 2023-07-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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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북 지역에서도 호우 특보 속에 하루 종일 장맛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밤사이 시간당 최대 8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기도 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허현호 기자, 지금은 비,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에는 장맛비가 오후 늦게까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는데요.

    지금은 소강상태인데 잔뜩 찌푸린 하늘을 보면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 것처럼 보입니다.

    강한 바람도 간간이 불고 있지만, 차량은 큰 지장 없이 원활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기준으로 전북에 내린 비의 양은 순창 69mm, 장수 60mm, 남원 55mm, 완주 27mm입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을 기해 전북 14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잠시 소강상태인 빗줄기는 밤부터는 다시 굵어질 전망입니다.

    또 내일 새벽에는 시간당 많게는 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북에 내일까지 곳에 따라 3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현재 부안과 군산, 임실, 순창, 남원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해안가 등지에는 초속 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가 내리자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산림청도 전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위기'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앞서 장맛비가 쏟아진 지난주 사흘 동안 전북에서는 산사태 또는 사면붕괴가 3곳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연이어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현재 추가 붕괴 우려도 높은 상황입니다.

    전북에는 급경사 붕괴위험 관리 지역이 1천 4백여 곳에 이르는데요.

    특히 이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C, D, E등급을 받은 곳이 800곳이나 됩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전해지는 기상 특보와 안전 경보에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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