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부터 TV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따로 납부할 수 있게 됐죠?
분리 납부가 급작스럽게 결정이 되면서 오늘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전력 고객센터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하루 종일 문의 전화가 밀려들었습니다.
문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KBS 수신료 분리 납부 시행 첫날, 한국전력 고객센터에는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한전 콜센터 직원]
"평소보다는 몇 배 이상이 되고요. 한 열 분 정도 전화하시면 한 일곱 여덟 분은 대부분 수신료 관련한 청구 분리 요청이세요."
오늘 오후 4시까지 접수된 민원 전화는 7만 건, 이 가운데 70%가 분리징수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수신료 분리징수는 시작됐지만, 정작 분할 납부 시스템이 없어, 현재는 한전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로 신청해야 분리 납부가 가능합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하루종일 혼란이었습니다.
[이상임/노원구 아파트 관리소장]
"신청서 양식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뭘 어떻게 신청을 받죠. 공황 상태예요."
한전은 전국 2만 7천여 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분리징수 방법을 직접 설명할 방침입니다.
오늘 분리징수를 신청했을 경우 당장 지난달 전기료부터 적용됩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야권 KBS 윤석년 이사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윤 이사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바로 해임됩니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KBS 이사회는 현재 4:7로 야권 인사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또 다른 야권 이사에 대한 해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조만간 KBS 이사회의 여야 구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 취재: 나준영, 이준하 / 영상 편집: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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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문다영
KBS 수신료 분리 시행, 이사는 해임제청안 통과
KBS 수신료 분리 시행, 이사는 해임제청안 통과
입력
2023-07-12 20:10
|
수정 2023-07-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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