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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침수 피해 속출한 강남‥퇴근길 상황은?

또 침수 피해 속출한 강남‥퇴근길 상황은?
입력 2023-07-13 19:50 | 수정 2023-07-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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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강남역 일대는 지형상 언덕과 언덕 사이 저지대여서 큰비가 올 때마다 많은 침수 피해가 발생해 왔는데요.

    오늘도 도로와 상가 여러 곳이 물에 잠겨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남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서영 기자, 지금 퇴근시간인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강남역에 나와있는데요.

    지금은 비가 좀 잦아들었지만 오후 내내 내린 비로 강남 일대 도로들이 한때 잠기면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 뒤로는 퇴근길에 나선 차량들이 도로를 가득 메운 채 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퇴근길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작년 여름 집중호우 때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기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오늘 이곳에서 만난 시민들도 우려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인근에서 퇴근길에 오른 어느 직장인은 지난해처럼 비 피해가 클까 걱정이라 했고, 다른 곳에서 이곳을 찾은 한 시민은 기상 예보에 맞춰 비가 덜 내리는 시간에 이동했다고도 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얼마 전 장마철에 대비해 이곳 강남역 일대 빗물받이 상태를 확인했는데요.

    지난해 담배꽁초나 쓰레기들로 막혀 침수 피해가 컸기 때문인지, 대로변 빗물받이는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목 등 좁은 도로 쪽은 이물질로 막혀있는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강남역 근처 9호선 언주역 주변 도로와 인근 상가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강남 일대가 다른 지역보다 지대가 낮아서, 단시간에 퍼붓는 집중호우에는 침수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서울시는 올해부터 침수 위험이 높은 일반도로엔 선제적으로 통제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곳 강남역을 비롯해 지난해 침수 피해가 있었던 이수역, 대치역 인근엔 시간당 55mm의 세찬 비가 내리면 담당자가 배치되고 도로가 300mm 이상 침수되면 곧바로 차량 진입이 통제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윤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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