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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철현

노선 변경 제안 용역업체 "합리적인 안 만든 것"

노선 변경 제안 용역업체 "합리적인 안 만든 것"
입력 2023-07-13 20:19 | 수정 2023-07-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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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양평 고속도로의 설계 변경을 가장 처음 제안했던 용역회사가 오늘 양평 현장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 경제성과 환경문제를 고려해 노선을 변경했고 외부압력은 전혀 없었다는 게 업체의 주장이었습니다.

    먼저 박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질문과 대답은 서울 양평 고속도로의 노선변경이 '왜' 이뤄졌냐에 집중됐습니다.

    용역회사가 밝힌 사유는 공사 어려움과 환경 문제였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른바 '원안'의 종점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연결 지점이 높이 40미터의 교각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팔당 상수원보호구역과 생태자연 보호구역을 지나야 한다는 점도 원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노선 전체가 변경된 된 이유는 교통량 해소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화/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남쪽에서 올라온 교통량들이 우리 도로를 타고 서울로 접근을 하는 거고 그 교통량이 90% 이상입니다. 북쪽보다는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우리 도로로 전환되는 교통량이 많아지는‥"

    이렇게 문제가 많다면 애당초 양서면 노선은 신청하지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에는 사업 초기에도 똑같은 의문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예타를 통과한 노선이 변경된 사례가 없다는 의혹에는 국토부가 해명했습니다.

    "양평-이천 고속도로는 거의 100% 바뀌었다"며 조만간 추가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욱/국토부 도로국장]
    "(양평-이천고속도로는) 지금 노선제도 완전히 바뀌었고 시종점도 완전히 다릅니다. 거기에 비하면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좀 덜한 케이스일 수도 있어요"

    용역회사가 착수 보고서에 제시한 종점 위치가 국토부 대안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당초 제시된 곳이 민가 지역이어서 이를 피해 산 쪽으로 위치를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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