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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우크라에 "생즉사 사즉생 연대" 야당 "호우 속 방문 아쉬워"

윤 대통령, 우크라에 "생즉사 사즉생 연대" 야당 "호우 속 방문 아쉬워"
입력 2023-07-16 20:24 | 수정 2023-07-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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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귀국 일정을 연기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와 인도적 지원, 재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라졌다"며 의미를 부여했지만, 야당에선 "집중호우가 예고됐는데, 귀국 일정까지 미룬 건 아쉬웠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가 마린스키 궁에서 만났습니다.

    비행기·기차·차량으로 왕복 27시간이 걸리는 험난한 여정 끝에 마주앉은 두 정상은 강력한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비살상장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고, 1억 5천만 달러·1900억원 상당의 인도적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지뢰제거장비를 포함한 특수 장비와 운송장비는 이미 우크라이나로 이전되고 있습니다."

    수해 상황으로 방문 취소를 검토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그제가 아니면 전쟁이 끝날 때까지 방문 기회가 없을 것처럼 보였다"면서, "당장 대통령이 서울로 간다해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는 없는 입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은혜 홍보수석은 순방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수해상황을 보고받고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두고 여당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선보일 기회"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번 주말이 집중호우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 있었는데 귀국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방문한 건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늘 귀국길에 올라 한국에 도착하는대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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