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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일대에 다시 호우‥합동감식 잠정 연기

오송 지하차도 일대에 다시 호우‥합동감식 잠정 연기
입력 2023-07-18 19:53 | 수정 2023-07-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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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어젯밤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된 뒤 수색작업은 마무리됐고, 본격적인 수사를 앞두고 있는데 오늘 현장에 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윤재 기자, 오늘 현장 감식을 하려고 했는데 연기됐다고요?

    ◀ 기자 ▶

    네, 이곳 궁평2지하차도에는 잠시 비가 멈춘 상황입니다.

    충청도에는 오늘부터 시간당 최대 60mm의 폭우가 내렸고요, 내일까지 충북 지역에는 최고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현장 감식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연기됐습니다.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건축 전문가 등이 참여합니다.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충북경찰청은 "장마가 좀 잦아든 이후에 합동감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내일 중으로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차도 안에 진흙과 빗물이 없어야 하는데, 비가 또 오기 시작해서 지하차도 중앙부에 다시 물이 고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단 배수 펌프와 준설기를 동원해 지하차도 내 빗물과 진흙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 과학수사팀은 오늘 지하차도에 남아있는 유류품을 수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망자들이 사고 당시 관계 기관에 신고한 정황이나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 등이 있을지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침수의 직접적 원인인 미호강 제방에 대해서는 어제 현장 감식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지하차도 현장 감식을 통해 사건 당시 배수시설을 비롯한 안전시설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을 살펴 책임자와 담당자의 관리 소홀이나 과실 여부 등으로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에서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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