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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실종자 2명 발견‥사망 24명·실종 3명

경북 예천 실종자 2명 발견‥사망 24명·실종 3명
입력 2023-07-19 19:46 | 수정 2023-07-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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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예천에서는 오늘 실종자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일 퍼붓던 폭우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 3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로 한쪽이 포탄을 맞은 것처럼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지난 15일 새벽 승용차를 타고 대피했던 70대 부부가 실종된 곳입니다.

    어제 용문면 한천 일대에서 아내의 시신이 먼저 수습됐고, 오늘 남편이 개포면 경진교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일대를 수색하던 중 오늘 오전 11시쯤 남편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이어 오후 4시 40분쯤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호우로 경북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은 건 실종자 3명.

    가족들도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현장을 지켰습니다.

    [실종자 가족]
    "혼자만 살아남았으니 내 몸 하나만 남아 아무것도 없이‥그나저나 찾아야 하는데 지금 찾지도 못하고 와이프‥"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구조당국도 수색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낙동강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륙양용 장갑차가 투입됐고, 하늘에는 기동 헬기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토사에 파묻힌 현장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과도 사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안상훈/경북소방본부 소방령]
    "상류에서 밀려 내려온 돌, 바위들, 진흙들 그리고 나무들이 많이 쌓여 있다 보니까 그것들을 저희가 중장비를 동원해서 일일이 제거하면서 실종자를 수색해야 하는‥"

    구조당국은 안전을 위해 야간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완 (안동) / 영상편집: 임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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