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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야간 기습 발사‥달라진 북한의 도발 패턴?

이번에도 야간 기습 발사‥달라진 북한의 도발 패턴?
입력 2023-07-25 20:38 | 수정 2023-07-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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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젯밤에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세 차례나 새벽 시간을 이용해서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쐈는데요.

    모레로 다가온 정전 70주년 기념일에 맞춰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건 어제 자정쯤이었습니다.

    평양 인근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400여킬로미터를 날아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새벽 3시 반에 탄도미사일을, 22일에는 새벽 4시부터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아침에 발사하던 최근의 도발 패턴과 달리 심야시간에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쏘고 있는 겁니다.

    취약시간대 도발로 우리군의 피로도를 높이고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전승절 70주년 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7일 저녁 대규모 열병식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국회부의장 격인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러시아는 국방장관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오후)]
    "러시아연방 군사대표단의 우리 나라 방문은 전통적인 조로(북러) 친선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승화발전시키는.."

    코로나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들이 동시에 북한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강화되는 한미일 군사 공조에 맞서 북중러 또한 맞불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중국의 고위급 사절단이 보는 앞에서 이런 핵 무력을 과시하는 것은 어찌 보면 간접적으로 (핵보유에 대한) 중국의 인정 효과를 노리는 그런 측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외교부는 중러 고위급 인사들의 방북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중, 북러 관계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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