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류현준

오늘도 전국 폭염특보‥온열질환자 이틀간 130명 발생

오늘도 전국 폭염특보‥온열질환자 이틀간 130명 발생
입력 2023-07-29 20:02 | 수정 2023-07-29 20:08
재생목록
    ◀ 앵커 ▶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한낮 기온이 경기 여주가 39도에 육박했고, 서울도 35도를 넘었는데요.

    습도까지 높아서 체감온도는 더 올라가 온열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초등학교.

    방학을 맞은 학교 운동장이 오늘은 야외수영장으로 변했습니다.

    아이들이 튜브에 몸을 맡기고 무더위를 식힙니다.

    친구와 물총놀이도 하면서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강동현/초등학생]
    "일단은 여기서 슬라이드하고 놀았고 저기 깊은 데 가서 잠깐 놀았고 에어바운스했어요."

    한바탕 물놀이로도 가시지 않는 더위는 아이스크림으로 마저 식혀봅니다.

    [차상우/학부모]
    "오늘부터 또 열대야도 시작한다고 하고 굉장히 더운 날씨였는데 또 이렇게 수영장에 와서 있으니까 여름을 아주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훌쩍 넘어선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뙤약볕에 백사장이 달아올라 걷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성다영/피서객]
    "백사장 쪽은 너무너무 뜨겁더라고요. 제가 잠깐 발을 그냥 맨발로 디뎠는데도 막 발이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여주는 한낮 기온이 39도를 육박했고, 경북 경산은 38도, 서울도 35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 환자는 어제 하루에만 70명, 이틀간 13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한낮에는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김창조(강원영동) / 영상편집: 송지원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