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홈런 4출루' 김하성‥'20-20이 보인다'

◀ 앵커 ▶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시즌 15호 홈런 포함 네 차례 출루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후반기 들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돋보이는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하성은 시작부터 뜨거웠습니다.

1회, 시속 146km의 직구를 마음껏 잡아당겨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현지 중계]
"김하성의 리드오프 홈런입니다. 와우~! 올해 힘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올 시즌 4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

2013년 추신수 이후 한국인 타자 두 번째 '20홈런-20도루'에 홈런 5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김하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변화구도 무리없이 공략해 안타를 추가했고 볼넷 2개까지 보태 무려 네 차례 출루했습니다.

김하성의 타격감은 말 그대로 물이 올랐습니다.

시즌 전 타격 자세를 바꾸는 과정에서 4월까지 1할대 타율에 머물렀지만 적응을 마친 5월 이후 맹타를 휘두르면서 어느새 팀 내 타율 1위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후반기 성적은 상상 이상입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다 안타 3위, 타율 4위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5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팀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대체 선수대비 승리 기여도는 오타니에 이어 전체 2위를 달릴 정도입니다.

지난 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수비 능력을 검증받은 김하성은 올해 정상급 공격력까지 과시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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