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메이저리그에선 권투 경기같은 역대급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양팀 선수와 감독을 포함해 무려 6명이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클리블랜드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6회 말.
좌익선상 타구를 친 클리블랜드 라미레스가 2루를 지키던 화이트삭스 유격수 앤더슨의 다리 사이로 슬라이딩해 들어갑니다.
자리에서 일어선 라미레스가 뭔가 불만 섞인 표정과 포즈를 취하자 갑자기 둘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그리곤 말리던 심판을 밀쳐내고 권투 자세를 잡더니 거칠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둘의 난투극은 앤더슨이 쓰러지면서 마무리됐지만 양팀의 벤치 클리어링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온 선수들은 곳곳에서 엉켰고 결국 라미레스와 앤더슨을 포함해 양팀 합쳐 6명에게 퇴장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싸움의 원인을 상대가 제공했다고 서로 비난한 가운데,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앤더슨은 어제 경기부터 계속 우리 팀과 선수들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페드로 그리폴/화이트삭스 감독]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아마 영상을 검토해볼겁니다. 실제로 무슨 일 벌어졌는지 지켜보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난투극의 책임 소재를 조사해 징계를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호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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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손장훈
주먹질·벤치 클리어링‥역대급 집단 난투극
주먹질·벤치 클리어링‥역대급 집단 난투극
입력
2023-08-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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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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