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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기억하겠다" 기림일 행사 전국에서 잇따라

"위안부 피해 기억하겠다" 기림일 행사 전국에서 잇따라
입력 2023-08-14 20:17 | 수정 2023-08-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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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입니다.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인데요.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재원 기자, 지금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저는 서울 시청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금 전인 8시부터 천주교 전국행동의 '기림 미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림일은 지난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입니다.

    이후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가 이날을 기림일로 지정했고, 2017년부터는 국가 기념일이 됐습니다.

    지난 4월부터 전국을 돌며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 미사를 열어온 정의구현사제단이, 오늘은 이곳에서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년홍/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대위원장]
    "일본이 먼저 사죄하고 그리고 정부는 일본 편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들 편에 서서. 특별히 피해자들 편에 서서…"

    어제 정의기억연대의 '나비 문화제'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자'고 일본 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어제)]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서 어떤 판결이 나와도 저는 달게 받고 해결하겠습니다. 이거를 완전히 해결할 때 돌아가신 할머니들한테 가서 '우리 대한민국이 해방됐다. 만세 불렀다' 할 것을 여기서 맹세합니다."

    ◀ 앵커 ▶

    이런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건데 그 행사가 이곳뿐 아니라 전국 여러 곳에서 열렸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잇따랐는데요.

    평화의 소녀상에 나비 모양 장식을 붙이고, 고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일부 대독하는 행사가 서울 강서구에서 열렸고요.

    강원도 강릉의 3.1 독립 만세 운동 기념 공원에서는 소녀상에 꽃 목걸이를 전달했고, 제주에서는 대학생 등 청년들로 구성된 '평화나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내일은 78번째 광복절을 맞아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 행사가 진행됩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앞 광장에서도 만세삼창 퍼포먼스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역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호·남현택·강흥주(제주) / 화면제공 : 강릉시청 /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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