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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개선'의 뒷면‥기시다의 독도 승부수

'한일관계 개선'의 뒷면‥기시다의 독도 승부수
입력 2023-08-15 20:35 | 수정 2023-08-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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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MBC는 오늘 광복절을 맞아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한일 관계 개선의 주요 파트너, 기시다 총리의 독도 문제에 대한 승부수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독도 문제를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 이 보도는 어떤 의도였는지,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19년 7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자 우리 군이 전투기를 출동시켜 경고했습니다.

    일본의 방위백서에 따르면 이는 '다케시마 영공' 침범 사건입니다.

    [스가 요시히데/당시 일본 관방장관 (2019년)]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며, 한국에 강하게 항의할 것.."

    강제징용 해법안 반발이 국내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도 문제를 언급했다고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는 강하게 반박했지만,

    [박진/외교부장관 (지난 3월)]
    "독도 문제 포함된 적이 없습니다. 일본 말을 믿으십니까, 한국 정부 말을 믿으십니까."

    NHK는 "취재에 근거한 보도"였다는 입장을 MBC에 밝혀왔습니다.

    "독도 문제를 침착하고 끈기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건 정치인 기시다의 굳은 소신입니다.

    기시다가 외무장관이 된 직후, 지역행사에 불과했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정부 인사가 처음으로 참석합니다.

    [시마지리 아이코/당시 내각부 정무관(2013년)]
    "'다케시마'는 말할 필요도 없이 일본 고유 영토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은 국제 여론전에 열을 올렸습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령했다"는 영토주권 전시관을 7배나 확장했던 겁니다.

    한 내각 고위간부는 일본 매체에 "강제징용 다음이 독도 문제"라면서, "윤 대통령 정권 내에 강력히 호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일본이 어떻게 역이용할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오늘 저녁 9시 PD수첩에서는 '한일관계 개선'의 주요 파트너인 일본 기시다 내각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얼마나 집요하게 노골화하고 있는지 심층 보도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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