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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 정보근 "요즘 왜 이렇게 잘 쳐?"

'4할 타자' 정보근 "요즘 왜 이렇게 잘 쳐?"
입력 2023-08-16 20:46 | 수정 2023-08-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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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구 선수가 몇 달 만에 이 정도로 달라질 수 있을까요?

    만년 수비형 포수로만 평가받다가 최근 4할 타율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롯데 정보근 선수의 이야기를 이명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날카로운 스윙으로 장타를 만들더니 바깥쪽 공을 여유있게 밀어친 안타에 낮은 공을 잡아당긴 적시타까지, 롯데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정보근입니다.

    [정보근/롯데]
    "감독님, 코치님들, 선배님들, 동료들, 후배들 전부다 '요즘 왜 이렇게 잘 치냐' 이런 소리 제일 많이 듣는 것 같고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달 말 유강남의 부상으로 주전 포수를 맡게 된 정보근.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최고 투수 페디에게 역전 투런포를 때리더니 이후 출전할 때마다 매서운 타격을 퍼부어 어제는 시즌 타율 4할을 찍었습니다.

    4시즌 동안 1할 타율로 수비용 선수라고 평가받았기에 더 놀랍습니다.

    [정보근/롯데]
    "자신감이 일단 제일 큰 것 같고요. 저만의 존이라고 해야 될까, 그런 게 이제 생기고… 루틴도 생기고 그러다 보니까, 좀 더 편안한 것 같아요 타석에서."

    80억 포수 유강남의 입단으로 기회가 줄었지만, 마음가짐을 바꾼 게 약이 됐습니다.

    [정보근/롯데]
    "(작년까지는) 보여줘야겠다는 의욕이 너무 앞섰고, 그러다 보니까 조급해졌던 것 같아요. 저 나름대로 생각했던 타격이나 그런 게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잘 맞든 안 맞든 제 루틴 지키고…"

    [이대호]
    "또 아픈 손가락이네? 보그이!!"

    대선배 이대호의 애정 어린 조언도 컸습니다.

    [정보근/롯데]
    "대호선배님이 같이 계실 때도 '원래 잘 치는 선수니까 자신감만 붙으면 된다', '자신감 있게 해라' 맨날 자신감 많이 불어넣어 주시고…"

    목표는 단 하나, 동료들과 함께 할 가을야구입니다.

    [정보근/롯데]
    "(유강남 선배가) 돌아왔을 때 제가 강남이형 뒤를 잘 받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계속 보여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꼭 성적 5강 안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 영상출처 : Giant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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