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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오염수 방류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방류 '초읽기' 돌입?

기시다, 오염수 방류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방류 '초읽기' 돌입?
입력 2023-08-19 20:10 | 수정 2023-08-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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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한·일 간 논의는 없었다"고 양국 정상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점검을 신뢰한다고 말했고, 기시다 총리도 방류 시기를 곧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오염수 방류가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논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상 간 합의로 발표하기엔 방류와 관련한 한국 내 반발 여론이 거세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각각 다른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해 말을 꺼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3자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자 질문에 국제원자력기구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돼야 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점검을, 그 결과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귀국길에 오르기 전 기시다 총리는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를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지역 부흥을 위해 오염수 방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겁니다.

    기시다 총리는 내일은 후쿠시마 제1원전을 직접 시찰하며 현장의 대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간 막바지 설득 작업에 공을 들여온 일본 내 어업 관계자들도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표현으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국내·외의 정중한 설명"을 귀국해 마무리 짓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일본 매체들은 기시다 총리가 오는 22일, 각료 회의를 통해 방류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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