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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겨냥 합동군사훈련‥한미일 정상회담에 반발?

중국, 대만 겨냥 합동군사훈련‥한미일 정상회담에 반발?
입력 2023-08-20 19:59 | 수정 2023-08-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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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주말 동안 대만 해협에서 육해공 합동 군사훈련을 벌였습니다.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의 미국 방문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보이는데,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에 훈련이 시작되면서 3국의 대중국 견제 움직임에 대한 대응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인민해방군 전투기들이 대만을 향해 출격합니다.

    완전무장한 군함과 잠수함, 미사일 부대도 훈련에 동원됐습니다.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의 미국 방문에 반발해 중국군이 무력시위에 나선 겁니다.

    이번 훈련에는 군용기 45대와 군함 9척이 동원됐는데, 군용기 중 27대는 중국과 대만의 비공식 경계선인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관계자]
    "잠수함의 합동 탐색 및 반격, 그리고 실제 상황과 실제 전투를 바탕으로 한 합동 봉쇄 및 근접 반격 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중국군은 이번 훈련이 "대만 독립 분열세력과 외부세력이 결탁해 도발하는 것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주장했습니다.

    훈련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직후 이뤄져, 한미일 3국의 대중국 압박에 대한 반발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공동 성명에서 중국을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저해하는 주체로 지목하고,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사도 논평을 통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전의 기운이 전 세계를 한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이 중국을 겨냥한 미니 나토의 모습을 띄고 있다며,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면 결국 피해를 보는 건 한국과 일본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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