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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폭발로 추락‥프리고진 '암살 계획'에 따른 결과"

"기내 폭발로 추락‥프리고진 '암살 계획'에 따른 결과"
입력 2023-08-25 20:19 | 수정 2023-08-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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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 그룹의 수장이죠, 프리고진이 탄 전용기가 추락한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추측이 많았는데요.

    미국 정부는 '암살 계획'에 따른 '의도적인 기내 폭발'이 있었고, 이로 인해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프리고진이 타고있던 비행기는 왜 갑자기 추락했을까.

    공공 비행 추적 사이트에 나타난 프리고진 전용기입니다.

    서북쪽을 향해 날아가던 비행기가 돌연 레이다망에서 사라져버립니다.

    CNN은 추락 직전 전용기의 마지막 비행고도가 오르락내리락 불규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기자]
    "어떤 일이 발생한 뒤 비행기를 안정시키려고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을 즉시 소멸시킬 만큼 파괴가 크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때 '프리고진 전용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지만, 미국 국방부는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볼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팻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비행기를 격추시킨 어떤 종류의 지대공 미사일이 있었다', 우리는 그 정보가 부정확하다고 평가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비행기 안에서 '의도적 폭발'이 있었고, 이로 인해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신들의 수장이 사망하자 바그너 대원들이 복수를 암시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바그너 그룹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다. 하나만 말하겠다. 우린 이미 시작했다. 기다려라."

    프리고진 사망의 배후로 의심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인생에서 심각한 실수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수사에 착수했다"며 "조사에는 시간이 걸릴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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