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총선을 7개월가량 앞두고 여당이 1박2일 연찬회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직접 참석했는데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 당 지도부는 "건강한 논쟁"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수도권 의원들은 '인재가 없다'며 당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당 국회의원 110명과 정부 부처 장·차관까지 한자리에 모인 1박 2일 연찬회.
연찬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참석해 의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후쿠시마, 거기에 대해서 나오는거 보십시오. 도대체가 과학이라고 하는건 1+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니까.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또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당내 갈등을 부른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선 당 지도부가 수도권은 항상 어려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이번 수도권 선거를 가지고 여러 가지 논란을 벌이는 것은 매우 건강한 우리의 논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주 따가운 충고로 받아들이면서…"
앞서 인천 4선의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에 당 지도부 책임이 크다며, 당에 암 덩어리 두세 개가 있다"고 하자, 이철규 사무총장이 당 비하 발언이 수위를 넘는다며 배 침몰시키려는 승객은 승선 못한다고 해 파장이 있었습니다.
지도부가 갈등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홍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수도권 위기론을 둘러싼 온도 차는 오늘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수도권 의원들은 오늘도 당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성남분당갑)]
"원래 수도권이 여당이건 야당이건 다 같이 힘든 지역이긴 하지만 특히 지금은 여당의 인재가 부족하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
"수도권 위기를 매년 지니까 매년 선거에서 지니까 그걸 당연히 받아들여야 된다가 아니라…"
수도권 인물 부족이라는 지적 속에, '윤심' 논란으로 당대표에 불출마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최근 공개 행보에도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하는 등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연찬회에 참석한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언론이 만든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 / 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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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윤수한
여당 연찬회 참석한 대통령‥당은 수도권 위기론 진화
여당 연찬회 참석한 대통령‥당은 수도권 위기론 진화
입력
2023-08-28 20:19
|
수정 2023-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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